Scilavinka



블로그 안하려고 안하는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블로그도 뜸해지고, 그나마도 가끔씩 번역 글 올리는게 고작이라 이 블로그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사실 궁금해 할 사람은 없겠지만, 근황이나 써 볼 겸, 여차저차 그냥 몇 자 끄적여 보고 싶어서 포스팅 해 봅니다.


요즘 모두가 그러하듯이 되는 것도 없고, 될 것도 안되는 일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의욕도 의지도 다 떨어져 버렸습니다. 그렇다고 매일 우울해 하고 앉아 있을 순 없으니, 최소한의 맨탈이라도 부여잡고자 해서 카메라를 들고 사진 찍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큰 맘 먹고 렌즈도 하나 새로 사니, 달라진 사진의 질에 사진찍는 재미도 쏠쏠하게 느끼는 중입니다.


그러다가 책 한 권을 사게 되었습니다.


항상 재미 없는 책만 읽다가, 오늘은 무슨 책이 나왔나 하고 알라딘을 들어가보니 당일 한정 1000원 할인 쿠폰을 주더군요. 그래서 몇 달 전부터 매우 매우 기대중이던 영화 한 편이 생각나서 그냥 아무생각 없이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패이퍼백이 놀라운 가격 9천원. 방금 쿠폰도 받았고, 마일이지도 있으니, 손은 자동으로 결제로 이행되더군요.


그렇게 이 책을 받아서 펼쳤는데, 첫 구절이.....


"I'm pretty much fucked."


아주 마음에 쏙들었습니다. 따... 딱히 첫 구절 때문에 그런게 아닌건 아니지만, 내용도 정말 재밌네요. 무겁고 딱딱한 책에서 벗어나서 간만에 재밌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왠지 이렇게 재밌게 읽고 나중에 영화보면 엄청 욕할 것 같긴 합니다만은... 


여튼 이러고 지내고 있네요....


언젠가 글 쓸 의욕이 생기면 또 길고도 허접한 글들을 또 포스팅 하겠지요.


그럼 저는 다시 X되러 가보겠습니다.

'잡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기는 일기장에... (2)  (0) 2016.06.12
일기는 일기장에...  (0) 2016.06.01
요즘 읽고 있는 꿀잼 소설  (0) 2015.09.02
인생의 패배자...  (0) 2015.04.21
꿈과 희망 그리고 시지포스  (1) 2014.12.16
벌써 일 년  (0) 2013.12.18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