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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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강요된 사회에 산다는 것사념 2014. 5. 2. 09:22
최고존엄의 지지율이 50% 대를 상회한다는 이야기 그리고 술집에서, 식당에서, 역에서, 버스에서 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들으며 문득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되었다. 빨간약과 파란약을 한 손에 쥐고 무엇을 선택 할 것인지를 묻던 매트릭스 속의 한 장면을 보며 무엇을 느꼈는가? 영화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시뮬라크르와 시뮬라시옹’을 떠올렸을 수도 있고, 장면의 비유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플라톤의 동굴 비유를 떠올렸을 수도, 어쩌면 이 둘 모두인 동굴 속에서의 시뮬라크르와 시뮬라시옹를 떠올렸을 수도 있다. 그런데 여기서 든 생각은 이것이었다. 결국 네오는 어떤 약이든 선택하기를 강요받지 않았는가. 자, 여기 배가 한 척 있다고 해보자. 선장은 선원들보다 키도 크고 힘도 세지만 나이가 연로하여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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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객 이분법에 의한 동일성 논리 비판사념 2011. 6. 22. 21:47
사유의 형성인간의 인간다움을 만드는 기준은 무엇인가?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가 서로 다른 타자가 아닌 동일한 하나의 주체로서 인식되며 동시에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 만일 어제의 나의 기억이 오늘의 나와 다른 기억을 가지고 있다면, 그리고 오늘의 사유와 판단이 내일의 판단과 다르다면 '나'라는 주체는 더 이상 동일한 하나의 주체로써 인식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 기억이 모두 동일 하다면 비로소 하나의 동일한 주체로써, 하나의 '나'로써의 동질성을 부여할 수 있다. 이는 다시 말해, 나에 대한 주체성을 유지하고 판단할 수 있게 만드는 요소는 다름 아닌 기억임을 의미하고 있다.인간의 인간다움을 만드는 기억의 근원, 사유와 판단의 근원이자, 동질성, 기억을 바탕으로 구축된 인간 지성의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