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lavinka

# 블로그의 이름

우선 이 괴상한 블로그의 이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앞의 sci는 science에서 가져왔고, 뒤의 lavinka는 불교용어인 가릉빈가迦陵頻伽의 산스크리트어 kalavinka에서 따왔습니다. 가릉빈가는 '부처의 말을 전하는 새' 이기 때문에 부처 가迦 자를 과科로 대치하여, '과학의 말을 전하는 새'라는 의미로 합성했습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는 '과학의 말을 전하는 새'라는 뜻을 지닌 자칭 과학 블로그 입니다.

 

# 블로그의 모토

과학 블로그를 표방한 만큼 주된 주제는 '과학'을 다룹니다.

이전에 두 차례 운영했던 블로그에서는 물리학이나 생물학과 같은 과학 학문들이 서술하는 기초적 이론이나 개념을 알기쉽게 설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운영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과학 저널리즘'이 가야할 길의 형태는, 어떤 연구 성과나 기술적 성취 등을 경마식으로 보도하거나 물리학의 기본 원리들을 알기 쉽게 대중에게 설명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과학의 본질에 대해 질문하고 사회 속에서 구성되어 있는 과학, 과학자, 과학 정책과 문화 등에 대한 해설과 비평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립되어 나갔습니다. 그래서 스스로가 규정한 이 '과학 저널리즘'의 목표 달성을 위해 이 블로그를 개설하여, 그것의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알아두어야 할 것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지만 글의 내용과 수준이 대체로 형편 없습니다. 가끔 해외 매체의 글을 번역하여 소개하기도 하고, 전혀 무관한 이야기를 하거나 헛소리를 할 때도 있습니다. 학업과 블로그 운영을 동시에 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발행 주기는 매우 불규칙적일 수 있습니다. 초안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발행하는 경우가 많아 오탈자가 많습니다.

 

# 주인장

아주아주 큰 과학 프로젝트에서 아주아주 작은 일을 하며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딴짓하고 있는 놈팽이 물리학도 입니다.

2007년,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처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형태를 바꿔가며 블로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나름 중견 블로거이지만 중간에 블로그를 많이 갈아 엎는 바람에 남아 있는 글은 많지 않습니다.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하여 하드에 저장되어 있는 지난 포스터 원본의 수는 5백여개를 넘지만 손발이 오그라 들뿐이라 꽁꽁 숨겨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긴 시간동안 글을 써 왔는데도 불구하고 발전과 성장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기만 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