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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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 또한 철학자이다과학 2015. 6. 3. 16:47
편집자 노트 : 측정과 실험으로 자연의 궁극적인 실체를 명명백백히 밝힐 수 있는가? 철학은 현대물리학이 이룩한 성취로 인해 더 이상 쓸모 없어 지고 있는가? 현대 이론 물리학자들을 지배하고 있는 철학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과학의 경계선과 자연의 법칙에 대한 과학과 철학 사이의 오래된 분쟁을 본지와 함께 다루었던 빅터 스텐저가 지난해 8월, 7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다. 그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이 글은 앞선 질문들에 대한 장엄한 논의와 더불어, 과학과 철학 사이의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물리학자들이 우주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을 당시 스텐저는, 그들 역시 수 천 년의 역사를 지닌 위대한 철학적 전통에 몸을 담그게 된 것이라고 적은 바 있다. 거두절미하고 스텐저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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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문화를 다시 읽으며책 2013. 10. 2. 18:21
과학이 사회적 과정이라는 관찰에서 과학이론에 작용한 사회적, 역사적 제반힘 때문에 과학이 사회적이라는 주장으로 나가는 것은 논리적 오류이다. 등산가들은 정상에 오르는 다양한 경로에 대해 논쟁을 벌일 수 있고, 이러한 다양한 경로는 당시 탐험의 역사적 사회적 구조에 의해 조건 지워질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그들은 좋은 경로를 발견하던가 발견에 실패하던가 둘 중에 하나일 것이고, 이는 정산에 올라가 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과학이 등산과 같다고 증명할 수는 없지만 과학자로서의 내 경험은 과학이 등산과 같다고 확신하게끔 만든다. (스티븐 와이버그, 최종이론의 꿈, p149) 스티븐 와인버그가 그의 저서인 최종이론의 꿈에서 과학에 대한 제반 철학적 입장과 스트롱프로그램을 비판하는 견해를 내 비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