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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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에게 고한다, 분노하라책 2011. 7. 16. 12:59
초등학교 시절에 있었던 일이다. 한국의 초중고등학교들은 일 년에 한 번정도 수련회를 하게 된다. 이 보편적인 일정에 맞춰 당시 학교에선 조금 특별하게 수련원이 아닌 학교내에서 야외 숙영을 하는 계획을 마련하였다. 학생들은 기대하였고 학무보들 역시 찬성하였다. 마침 수련회 당일이 되자, 학교측은 금일 우천을 이유로 급작스럽게 예정의 취소를 알렸고, 통상적인 수업을 진행할 것이라 알렸다. 학생들은 반발했다. 당일 날씨는 우천의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였으며, 아주 맑은 날씨 때문에 학생들은 이 같은 조치를 더욱 이해하기 힘들어 했다. 그리고 그날 오후 학생의 대부분이 수업을 거부하고 운동장으로 뛰쳐나갔다.학교측과 교사들은 황당해 했고, 일부 교사들은 이런 학생들의 태도를 나무라기도 했으며, 진정하고 달래기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