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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울부 짖으며...사념 2013. 12. 14. 08:00
얼마전에 이런 재미난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있다. 천원 지폐에 있는 퇴계이황과 오천원 지폐에 있는 율곡 이이의 인물 도안을 바꾸자는 것이다. 그 이유가 흥미로웠는데 성리학의 핵심적 내용인 충과 효로부터 국민에게 복종을 강요하지 말라는 취지의 이야기였다. 여기서 말하는 ‘효’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아마도 우리 모두가 어릴적부터 듣고 자랐을지 모를 ‘부모에게 허벅지 살이라도 잘라 줄 정도의’라는 수식어가 아닐까? 효로 상징되는 자식의 부모에 대한 효도라는 개념은 오직 동양에만 존재하는 개념이다. 때문에 서구권에선 이 효도를 'filial piety'라고 번역하고 있다. 직역하면 자식의 경건함이라는 다소 이상한 의미의 말이된다. 자식의 경건함이란 무슨 의미인가? 그들은 왜 효도를 경건함으로 표현한 것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