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
우리는 왜 수포자가 되었을까?책 2021. 10. 10. 01:09
아주 오래 전 멀고 먼 은하의 저편에, 우주 비행사를 꿈꾸던 쌍둥이 형제 A와 B가 있었다. 어느날 TV에서 지구로부터 12광년 떨어진 행성을 탐사할 우주 대원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모험심이 강했던 B는 가장 먼저 이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하지만 B와 달리 소심한 성격을 가졌던 A는 지구에 남아 B의 여행을 망원경으로 지켜보며 그가 들려 줄 모험담을 기다리기로 하였다. 지구에서 발사된 우주선은 빛의 속력의 80%의 속력으로 미지의 행성까지 날아갔고, 이 모습을 바라보며 A는 생각했다. “왕복 24광년의 거리를 0.8c의 속력으로 날아가니 아마 30년 뒤에나 B를 볼 수 있겠구나” 그런데 30년의 시간이 흐르고 백발이 다 되어버린 A의 앞에, 여행을 다녀온 B가 아직 12년이나 젊은 모습을 하고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