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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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경제학, 비합리적 인간이 만들어나갈 미래책 2021. 11. 20. 17:22
신형 맥북 프로 라인업이 공개된 직후 나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수많은 선택지들과 예상보다 비싼 가격을 보고, 어떤 제품이 나에게 가장 적합한지를 결정하는 문제였다. 매번 맥북을 휴대하고 다니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크기는 14인치가 적당할 것이다. 사진을 취미로 하긴 하지만, M1 Max의 성능까지 요구할 정도의 사진 편집 작업은 하지 않는다. 코딩을 많이 하지만 주로 서버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 M1 Pro에 16기가 메모리 정도로도 충분할 것이다. 클라우드를 주로 이용하고 넉넉한 외장하드도 가지고 있으니 512기가 SSD도 쓸만 할 것이다. 이러한 판단에 기초해서, 경제적이고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내린다면, 14인치 맥북프로 기본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이콘으로서 바람직한 결정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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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 기계, 기계라는 인간 ; 이노센스문화 2012. 8. 16. 14:26
문득 영화 한 편을 다시 보게되었다. 이 영화가 개봉되던 해인 2004년, 흔해빠진 ‘재밌있다’, ‘재미없다’라는 단편적 감상도 아닌 그리고 영화 내의 흥미진진한 줄거리에 대한 것도 아닌 단지 ‘충격’이라는 한 단어만이 머리속에 남아있었던 이 영화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머리속을 스쳐지나갔기 때문이다. 영화의 제목은 『공각기동대: 이노센스』이다. 우리가 믿는 신과 희망이 과학 현상일 뿐이라면, 우리의 사랑 또한 과학 현상이라 해야할 것이다.-빌리에 드 릴아당 『미래의 이브』 중 영화의 시작은 마치 영화 『매트릭스』의 초반부에 『시뮬라크와 시뮬라시옹』의 책 제목을 보여주면서 영화의 내용을 암시해주는 것과 같이, 빌리에 드 릴아당의 소설, 『미래의 이브』 이 한 구절을 보여주며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짐작해..